산업 취업

대학생, 겨울방학이라 쓰고 ‘취업준비’라 읽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05 15:33

수정 2014.08.05 15:33

겨울방학을 맞이해 취업준비, 여행 계획 등으로 기대에 찬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지금, 대학생들은 겨울방학에 어떤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취업준비는 얼마나 하고 있는지를 확인해봤다.

2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인크루트 회원 중 대학생 365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준비 계획을 조사해본 결과, 46.8%의 대학생이 '취업준비 계획을 이미 세웠다' 라고 응답했다. 아직 방학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벌써부터 취업준비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이들의 취업에 대한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방학 중 취업준비 할 부분은 무엇보다 공인어학성적, 회화 등 '어학관련 학습'이 23.5%로 가장 높았으며, '자격증 취득'이 22.1%로 그 뒤를 이었다.
무엇보다 스펙 쌓기가 대학생들의 겨울방학 취업준비 우선순위인 것. 뒤를 이어 경력을 위한 '아르바이트'(13.7%), '취업교육/취업캠프 참가'(10.0%), '기업 인턴십 참여'(7.7%), '봉사활동'(5.3%) 등이 나타났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이미 학생들에게 방학은 취업을 대비하기 위한 준비의 기간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최근 달라진 점은 기존 스펙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이와 함께 실무 경험을 쌓으려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겨울방학 취업준비를 위해서 '도서관 또는 집에서 독학하겠다'는 응답이 49.6%로 가장 많았으며, '학원강의 수강'이 21.1%, '취업컨설팅'이 11.8%, '스터디 참여'가 11.0%로 그 뒤를 이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