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불임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환자가 2008년 16만 2459명에서 2012년 19만 1415명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4.2% 증가한 셈이다.
불임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8년 182억원에서 2012년 230억원으로 1.3배 증가했으며,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한 2012년 급여비는 143억원이었다.
20대 불임환자는 최근 5년간 감소한 반면 ,남성 환자 연평균 증가율은 11.8%로 여성(2.5%)보다 4.7배 높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정재은 교수는 30대 후반, 40대 초반에서 불임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 "결혼 시기가 30대 초반 이후로 늦추어지고, 사회적 기반을 잡은 후 본격적으로 임신을 시도하는 시기가 30대 중반으로 늦춰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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