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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명품기업] 플랜트 산업 부품 생산 선도기업 나우테크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05 16:58

수정 2014.10.29 06:53

'나와 우리의 기술'이라는 뜻의 나우테크는 국내 최초, 세계 세번째로 스크루식 콤프레서(공기압축기)를 개발하는 등 사업다각화와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정밀기계 분야 토털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천 남구 주염로의 나우테크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나와 우리의 기술'이라는 뜻의 나우테크는 국내 최초, 세계 세번째로 스크루식 콤프레서(공기압축기)를 개발하는 등 사업다각화와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정밀기계 분야 토털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천 남구 주염로의 나우테크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향토기업인 ㈜나우테크는 국내 최초, 세계에서는 세번째로 스크루식 콤프레서(공기압축기)를 개발하는 등 자동차,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산업플랜트 산업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정밀기계 분야 국내 선도기업이다.

나우테크는 1977년 한국민속촌 계열사인 금강금속공업㈜으로 시작해 1994년 ㈜금원사를 거쳐 2000년 현재의 ㈜나우테크로 사명을 변경했다.
나우는 '나와 우리'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나우테크는 창립 이후 연구개발에 주력해 지난 1983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용 저항용접기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정밀기계 토털서비스 기업

나우테크는 저항용접기 국산화에 힘입어 서보용접기, 로봇용접기, 포터블용접기, 멀티용접기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용접기를 생산하며 내수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88년에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의 핵심 부품인 권상기(엘리베이터 등을 끌어올리는 모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나우테크는 국내 엘리베이터 4대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코리아, 후지테크 코리아와 대부분 중소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1990년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세번째로 스크루식 콤프레서를 개발.생산했다. 스크루식 콤프레서는 나사 형태의 암수기어 한 쌍이 회전해 흡입한 공기를 압축시키는 설비이다.

현재 나우테크는 자동차 용접기와 승강기용 권상기 및 제어반, 콤프레서 등 정밀기기와 F.C 백, 유량계측기 등 단순 제품 공급부터 전체 시스템 공급까지 종합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우테크는 앞으로 정밀기기 부품소재 사업에서 아이템별 토털 솔루션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고부가가치 아이템을 개발해 정밀전자기기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나우테크는 ISO 품질경영시스템을 비롯해 CE(유럽연합), UCMP(일본), UL(미국), CSA(캐나다) 등 각종 국제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8년 매출 1000억 달성

나우테크는 이를 통해 미국과 중국, 일본, 인도, 터키 등 1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나우테크는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해 지난해 미국 앨라배마 주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올해에는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나우테크는 지난해 매출은 481억원으로 해외 현지 거점화 전략 등을 통해 2017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나우테크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그 길은 우리가 만든다'는 사훈 아래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품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인력을 8명에서 15명으로 증원하고 직원들의 소그룹 연구모임 활성화, 직원들의 교육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또 신바람 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볼링, 등산, 스크린골프, 낚시 등의 동호회를 활성화시키고, 2년 연속 10%의 임금 인상, 인센티브 및 보상체계를 구축했다.


노원일 나우테크 대표는 "창조적 혁신을 통해 국내 정밀기기산업 발전을 주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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