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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새살림] 구로구,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하반기 민자사업 착공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24 18:27

수정 2014.10.29 01:46

서울 구로구는 올해 고척동 교정시설 이전부지 개발과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편의시설 확충에 구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구는 특히 지역개발에 따른 이익과 혜택이 주민들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지역개발 내실화에 초점

24일 구로구에 따르면 고척동 서울남부교정시설 이전 부지 개발은 구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백년대계다.

10만5000㎡의 이전부지는 주거.문화.상업.행정기능이 어우러진 도심형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27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세부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돼 올 상반기 중에 본격 착공된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이곳에는 4만5887㎡가 복합개발부지로, 2만8352㎡는 공동주택용지로 각각 조성된다.


공동주택용지에는 2300여가구의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구로구는 또 복합공공청사 부지(4950㎡)에 보건지소, 구로세무서, 구로구시설관리공단, 보육시설 등 구로구 제2행정타운을 조성하고 공원(7191㎡)과 임대산업시설(3516㎡)도 갖추기로 했다.

구로구는 이어 올 하반기에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작업과 개봉동 남부순환도로 평탄화 사업에 나선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기존 도로는 일반 도로화하고 4차로의 지하도로가 신설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구로1동과 신도림동의 생활 환경이 획기적으로 변모한다.

개봉동 남부순환도로 평탄화 사업은 오는 6월까지 완료된다. 4차로에 연장 736m의 지하차도를 연장하고, 남.북측 2, 3차 차도를 2280m를 건설한다. 이미 지난해 5월 구로IC 방향, 10월 오류IC 방향의 지하차도를 개통했다.

전국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동 돔구장 건설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상반기 개장한다. 구로구는 여러 번에 걸친 설계 변경 과정에서 교통문제 해결과 공연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했으며, 현재 고척교 확장(8차로→10차로) 공사와 안양천로 데크 설치, 구일역에 안양천 서측 출입구 설치 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사도 진행 중이다.

■문화.체육 휴식 공간 확보

구로구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문화, 체육, 휴식공간 확충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신도림 구민생활체육관을 개관한 데 이어 오는 4월에는 개웅산근린공원 다목적실내체육관이 문을 연다.

신도림 구민생활체육관은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3669㎡ 규모로 수영장, 에어로빅장, 헬스장,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췄다.


또 개웅산근린공원 다목적 실내체육관은 844㎡ 규모로 배드민턴장 4면, 농구장 1면 등이 조성된다. 안양천에는 내달 어린이 물놀이장을 착공해 오는 7월 개장 예정이다.


이 밖에 관내 산림∼하천∼도심을 연결하는 구로 올레길(연장 28.5㎞)과 궁동 생태공원(3895㎡)이 지난 1월 개장한 데 이어 1444㎡ 규모의 3차 궁동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연내에 착공한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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