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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돌다리도 두들기며 건너는 자세로 中경제 주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03 18:01

수정 2014.10.28 23:59

현오석 경제부총리(오른쪽 첫번째)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간 영상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오른쪽 첫번째)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간 영상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자세로 중국 경제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또는 위기 가능성에 대해 비관론과 신중론이 공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서다.

현 부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중국은 실물지표 둔화와 회사채 디폴트 등 금융시장의 신용 리스크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이라면서 "중국 정부의 강력한 구조개혁 추진의지를 감안할 때 중국 경제의 성장모멘텀 둔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다소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년 동월 대비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9.7%에서 지난 1~2월 8.6%로 축소됐고 소매판매 증가율 역시 같은 기간 13.6%에서 11.8%로 하락했다.

다만 현 부총리는 "(중국의) 구조개혁에 따른 시장의 신뢰 등 긍정적 효과와 여전히 높은 재정 및 금융관리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향후 전망을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아울러) 발생 가능한 시장불안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이 우리나라의 1위 교역국인 점을 감안해 수출전략도 부품 위주의 가공무역에서 소비재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성장둔화 가능성에 근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무역·투자 전반에 걸친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에도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부는 '2014년 해외건설 추진계획'을 별도로 마련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글로벌 인프라펀드 확대 및 개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확대, 해외건설 맞춤형 연구개발(R&D) 추진 기반 마련, 전문인력 양성 등 금융·비금융 지원책이 두루 포함됐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