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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이통사, `진도 여객 사고` 통신 서비스 긴급 확충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6 15:07

수정 2014.10.28 07:24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 진도군 실내 체육관에 급파된 SK텔레콤 직원들이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 진도군 실내 체육관에 급파된 SK텔레콤 직원들이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근 지역의 통화량이 급증하자 통신설비 확충 등 사고 수습에 서둘러 나섰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사고 직후 진도 역객선 침몰사고 현장에 원활한 통신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긴급 구호품을 제공했다. 사고 해상 인근 지역 기지국 14곳과 환자 이송 지역 인근 기지국 5곳의 용량을 2배로 증설하고 경미한 환자가 수용되는 진도실내체육관에 이동기지국을 설치했다. 또, 안산단원고 상황실에도 이동기지국을 급파하고 사고 현장에 긴급전화 10대를 설치하는 한편, 네트워크 운용인력을 추가로 20여명 파견했다.


KT는 사고 현장이 평상 시 발생호가 10콜(call) 미만에서 100콜(call)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해당 지역 서비스를 담당하는 관매도와 하조도에 3세대(3G) 및 롱텀에볼루션(LTE) 채널 자원을 2배 이상 증설했다. 아울러 팽목항, 진도체육관 등에 비상연락용 휴대전화 10여대를 지원했다.


LG U +도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트래픽 분산 장비를 주변 기지국에 증설했으며 필요시 이동기지국도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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