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유통현장을 달리는 사람들]베이비플러스 개발자 옥션 박석영 전략사업팀장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0 14:36

수정 2014.10.28 05:51



[유통현장을 달리는 사람들]베이비플러스 개발자 옥션 박석영 전략사업팀장

"베이비플러스 개발에 임신한 팀원도 참가해 임산부가 필요한 것 누구보다 잘알죠."

옥션 박석영 전략사업팀장은 20일 "큐레이션 기반 패션 전문관인 '맨인스타일과' '레이디스스타일'이 2~3개월의 준비기간이 소요됐지만, 베이비플러스는 그 두 배가 넘는 시간이 걸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이비플러스는 회원이 아이의 출산 예정일 및 성별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아이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출산 전에는 태교 음악과 칼슘 등이 추천되고 출산 후에는 기저귀, 분유 등의 상품 정보가 제공된다.

옥션 매니저들은 1만개에 달하는 출산·육아 용품을 월령과 연령대별로 세분화 하는데 수개월을 투자했다. 이처럼 힘든 개발 과정을 거친 이유는 옥션 측이 온라인 육아 시장의 성장성이 매우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이동이 불편한 산모들은 온라인 쇼핑을 선호한다"며 "기저귀의 경우 온라인 시장이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문을 연 이후로 베이비플러스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박 팀장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일주일 뒤에 약 2만 명 정도의 회원이 모일 것"이라며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베이비페어를 통한 홍보까지 겹치면 이달 말까지 약 3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중스마트폰 앱을 출시하고 올 상반기까지 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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