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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참사] 세월호 시신 1구 수습.. 실종자 13명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08 17:44

수정 2014.06.08 17:44

세월호 침몰 참사 발생 54일째인 8일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이로써 세월호 침몰참사 사망자 수는 291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3명으로 줄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35분께 3층 식당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지문 감식과 유전자(DNA)검사를 통한 정확한 신원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탈출한 승무원들이 검찰 조사 결과에서 진술한 내용 등을 토대로 3층 주방 옆 통로에 조리원 이모씨(51·여), 선미 쪽에 일반 승객 여성 1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여왔다. 앞서 지난 6일에는 3층 선미 왼쪽 선원 침실에서 조리원 김모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대책본부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잠수사 직접 수색과 장비를 이용한 확인작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선체 외판을 절개한 4층 선미부에서 장애물을 빼내고 정밀수색하는 한편 다른 구역은 격실별로 창문 등을 통해 장애물을 배출한 뒤 수색에 들어간다.

대책본부는 수색이 완료된 객실은 수중 음향탐지기, 원격 수중탐색장비, 수중카메라 등으로 정밀촬영한 뒤 영상과 판독 결과를 실족자 가족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21일부터 25일까지는 2단계로 수색이 미흡한 격실이나 실종자 가족의 요청이 있는 격실 위주로 재수색하고 26일 이후에는 실종자 가족 등과 협의해 새로운 수색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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