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삼성전자 윤대균 전무 “콘텐츠의 활용, 플랫폼 역할 중요”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10 17:44

수정 2014.06.10 17:44

[제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삼성전자 윤대균 전무 “콘텐츠의 활용, 플랫폼 역할 중요”

하드웨어를 잘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기들 간에 펼쳐지는 '에코시스템(Eco system)'이다. 이 때문에 스마트 기기를 가지고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제조업체로서 기술적 관점에서의 플랫폼 쪽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콘텐츠 또한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도 많은 종류의 콘텐츠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현재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가 멀티스크린이다. 멀티스크린은 직장에서는 노트북으로, 퇴근길에는 스마트폰으로, 집에 돌아와서는 TV로 마무리하는 형태의 콘텐츠 소비를 더욱 자유롭게 한다.

동시다발적, 상호보완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게 할 수도 있다. 특히 앞으로는 멀티스크린이 상호보완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본다. TV에 나오고 있는 내용을 모바일 기기로 추가 검색하는 일이 더욱 자유로워질 것이란 의미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멀티스크린 기능을 이용해 △삼성 멀티스크린 SDK △삼성 링크 △그룹 플레이 등 세 가지 플랫폼을 제공한다.

삼성 멀티스크린 SDK는 2개의 디바이스를 긴밀하게 연결해 기획자나 개발자가 자유로운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디바이스보다는 콘텐츠를 연결하는 것으로, 디바이스들이 서로를 인식해 다양한 멀티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 링크도 보다 많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공유 및 보관도 가능하다.
그룹 플레이는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개 기기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와이파이나 데이터 네트워크가 없이도 연결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풍부한 멀티스크린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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