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시들했던 물가채 재주목 받을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23 17:52

수정 2014.06.23 17:52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인기가 시들했던 물가연동국채(물가채)를 다시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하반기 대내외 환경으로 국채 금리는 하향 압력이 강해지겠지만 물가는 오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물가채는 물가가 오르면 수익률이 상승한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 대비 0.019%포인트 하락한 2.662%를 기록했다. 연중 최저치다.

이날 오전 2.669%로 소폭 상승했지만 추세적으로 하락세라는 게 채권시장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국채 금리 하락은 대내외적인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미국이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가기로 했고 국내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올 하반기 물가는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는 1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0.5%(전월비)를 기록한 이래 2월(0.3%), 3월(0.2%), 4월(0.1%), 5월(0.2%) 등 시간이 지나면서 둔화됐다.

이에 따라 인기가 떨어졌던 물가채가 물가상승압력이 강해지면서 투자처로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가채 투자지표는 BEI(Break even inflation.명목 국채 수익률에서 물가채 수익률를 뺀 수치)로 나타내는 데 18일 현재 155bp(1bp는 0.01%포인트) 수준으로 축소된 BEI가 3·4분기에는 확대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절세혜택도 부각된다. 물가채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른 원금 상승분이 비과세다.
단 2015년 이후 발행분부터는 과세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