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SW기업 美 비즈니스 상담회서 큰 수확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30 17:16

수정 2014.10.24 19:51

【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역 소프트웨어(SW)기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석, 54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SW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 총 97건의 상담과 54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새너제이 컨벤션센터 등에서 개최한 이번 상담회에서 지역 SW기업 14개사는 현지 바이어·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팅기업 관계자 100여명을 상대로 투자설명을 하고,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세중아이에스는 현지 스트림라이저사와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고, '얼굴인식솔루션'의 개발 및 미국시장 진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스트컨트롤은 '음원관리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해 현지의 루미 디지털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소소의 뇌파 디바이스 '브라이노(Braino)'는 헬스케어, 웨어러블 관련 다수의 현지 기업으로부터 기술 공동개발, 마케팅 지원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파나소닉과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고 디바이스의 효율적인 생산을 위해 파나소닉의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했다.


스포츠와는 미국 지사 설립 및 자사 애플리케이션(스포츠와플, 스포츠 헬스케어 게임 등)의 개발에 대한 공동협력, 마케팅과 관련, 현지 기업과 계약체결을 진행 중이다.

소니스트 역시 기능성 애플리케이션 '블랭키스트(Blankist)'의 새로운 사업 모델에 대해 현지 기업과 협의 중이며,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현지 시장 진출 시 공동협력 및 마케팅 지원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특히 김경태 대표(20)는 현재 경운대 3학년 재학 중으로 전국의 벤처기업 대표 중 최연소로 고교시절부터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했으며, 2013년 미래부 주관 캠퍼스 최고경영자(CEO)로 선정되기도 했다.

홍석준 대구시 창조과학산업국장은 "지역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해외 현지 거점과 연계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라며 "하반기부터라도 미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상담회 외에도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큐베이팅 및 액셀러레이팅 기업과 새너제이 시청(경제개발국), 코트라(KOTRA) 무역관(미래부 IT지원센터), 한국벤처투자(미국사무소) 등을 방문,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 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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