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AI, 미래 항공우주산업 이끌 ‘젊은 피’ 대규모 인력채용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1 14:02

수정 2014.10.23 21:47

KAI, 미래 항공우주산업 이끌 '젊은 피' 대규모 인력채용

수주 낭보 속 2016년까지 1000명 이상 신규 충원

140821_인포그래픽
140821_인포그래픽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대대적인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선다. 이는 소형민수·무장헬기 개발 등을 잇따라 수주한 대형 국책 사업이 본격 활동에 들어가고 있어서다.

카이는 21일 2014년 하반기 신입·경력 공개채용 계획을 발표하고 2016년 상반기 까지 1000여명 이상의 신규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이의 총 임직원수가 총 3200명이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30%가 넘는 대규모 충원이다.

특히 기술·개발 인력을 집중 보강해 2016년 상반기에는 현재보다 50% 이상 증가한 2000명 이상의 개발·기술 인력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카이의 기술·개발 인력은 전체 임직원수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KAI가 대규모 신규 채용에 나선 것은 본격 추진되고 있는 대형 국책개발 사업 등에 따른 것이다.


카이는 지난 6월 소형민수·무장헬기 개발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부터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KF-X), 차세대 중형위성 사업 등도 시작될 전망이어서 사업추진이 신규 고용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

카이 관계자는 "지난해 공채 30명 규모 선발에 5500여명의 지원자가 응시해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실감했다"며 "최근 항공우주산업이 미래 경제성장을 이끌 신성장동력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어 올해 지원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카이는 지난해 약 6조1000억원 신규 수주와 약 11조 1000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하고 매출액 또한 2012년(1조 5000억원) 대비 30% 성장해 2조원을 넘어서며 모두 창립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세에 카이의 세계 방산업계 순위도 2012년 87위에서 32계단이나 오른 55위로 수직상승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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