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인도시장 돌풍’ 샤오미, 10만원대 스마트폰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7 17:33

수정 2014.10.23 17:49

‘인도시장 돌풍’ 샤오미, 10만원대 스마트폰 출시

'중국의 애플' 샤오미가 중국을 넘어 인도 시장에서도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서 10만원대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26일(현지시간) 인도 언론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은 샤오미가 다음달 2일 보급형 스마트폰인 레드미1S를 5999루피(약 1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샤오미는 지난달만 해도 레드미1S를 6999루피(약 12만원)에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출고가를 이보다 더 낮췄다.

지난 5월 중국에서 출시된 레드미1S는 4.7인치 HD(1280x720) 화면, 스냅드래곤 400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1기가바이트(GB) 램, 8GB 내장공간,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 160만 화소), 20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을 갖춘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현지 언론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레드미1S가 시장에 변화를 줄 스마트폰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급 사양인 모토로라 '모토G' 등 경쟁사 제품보다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세련된 디자인과 괜찮은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샤오미의 최고급형 스마트폰 '미3'의 인기는 인도 시장에서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25일 인도 최대 전자 상거래 사이트 플립카트를 통해 실시한 6번째 판매에서 준비된 수량 2만대가 2.4초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미3를 사기 위해 이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인원은 무려 20만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