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다시 돌아온 대작들.. 올가을이 풍성해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1 18:14

수정 2014.09.01 18:14

뮤지컬 '레베카'의 옥주현
뮤지컬 '레베카'의 옥주현

이른 한가위를 맞는 올가을, 풍성한 공연 잔치가 열린다.

특히 이번 가을에는 이미 한 차례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인기 뮤지컬과 연극들이 더욱 화려하게 돌아올 예정이어서 9월의 시작과 함께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는 6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레베카'는 국내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대프니 듀 모리에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과 스릴러의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동명영화를 기반으로 했다.

로맨스와 서스펜스, 히치콕의 반전이 조화를 이룬 이 작품은 지난해 LG아트센터에서 초연을 가졌던 당시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것은 물론,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 시상식에서 연출상, 조명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하며 '올해 최고의 뮤지컬'에 등극한 바 있다.

올해 공연에서도 민영기, 오만석, 엄기준, 옥주현, 신영숙, 리사, 임혜영 등 화려한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고 김광석의 노래로 이야기를 엮은 창작뮤지컬 '그날들'도 오는 10월 21일부터 서울 동숭동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다시 팬들과 만난다.

창작뮤지컬 '그날들'의 지창욱(왼쪽)과 최재웅
창작뮤지컬 '그날들'의 지창욱(왼쪽)과 최재웅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평가받는 장유정 작·연출의 '그날들'은 지난해 4월 첫 공연 당시 유료객석 점유율이 80%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1992년 청와대 경호실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진 '그날' 이후 20여년이 지난 2012년 그날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김광석의 노래와 선율에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주인공 정학 역에 유준상·이건명·최재웅·강태을, 무영 역에 김승대·오종혁·지창욱·규현이 캐스팅됐다.

지난 2012년 초연돼 호평받은 '황태자 루돌프'도 오는 10월 11일부터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국 황태자 루돌프의 인간적인 고뇌와 사랑을 담은 이 작품은 2012년 초연 당시 개막 첫 주부터 90%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초연에서도 주연을 맡아 맹활약했던 안재욱을 비롯해 임태경, 팀 등이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 역에 트리플 캐스팅됐다.

2011년 초연됐던 '조로'도 오는 10월 26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프랑켄슈타인으로 더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받은 왕용범이 새롭게 연출했고 음악감독 이성준, 안무 홍유선 등 실력파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김우형, 휘성, 양요섭, 소냐, 서지영, 안시하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2012년 공연돼 기립박수를 받았던 연극 '고곤의 선물'도 오는 18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다시 관객과 만난다.
천재 극작가의 죽음을 통해 그의 작품과 신념을 파헤치며 충격을 던지는 이 작품은 '에쿠우스' '아마데우스'의 작가 피터 셰퍼의 작품으로 연극배우 박상원, 김태훈, 김소희, 김신기, 이봉규, 고인배 등이 열연한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