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남대, ‘한·중 글로벌 산학협력’ 물꼬 터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3 09:01

수정 2014.09.03 09:01

【 대구=김장욱기자】영남대가 글로벌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 대륙 곳곳을 누비는 등 '한·중 글로벌 산학협력'의 물꼬를 트는데 집중하고 있다.

3일 영남대에 따르면 노석균 총장, 이희영 LINC사업단장, 박일규 글로벌산학협력부장 등 총장 일행이 최근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중국수도경제무역대, 중국기술교역소,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제화시대를 맞아 대학의 글로벌 산학협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노 총장 일행은 중국의 대표적인 대학 및 산학기관을 직접 방문, 글로벌 산학연 협력 인프라 구축, 인적 교류 및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들은 첫날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를 방문, 윤대상 센터장을 만나 센터와 연계한 중국 과학기술인력, 과학기술 정책 및 인프라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영남대의 대중국 글로벌 산학협력 및 연구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영남대와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는 영남대의 글로벌 산학협력 파트너 발굴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둘째날 이들은 베이징의 대학과 산학협력 관계기관 등 총 3곳을 하루 만에 모두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중국기술교역소와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도 방문했다.

강행군의 종착지는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 중국과기부 산하 기관으로 완강 중국과기부 장관이 연구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곳에서 노 총장 일행은 중국의 산학연 협력 정책 및 대표적 성공 사례를 확인하고 영남대의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빡빡한 방중 일정을 소화한 노 총장은 "진정한 대학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해외 대학과 같은 교육·연구 기관과의 교류뿐만 아니라 해외 국가연구기관 및 산업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국제적 산학협력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북경 방문을 통해 중국의 주요 연구소 및 정부기관과 실무적인 논의를 위한 물꼬를 튼 만큼 영남대의 글로벌 산학연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