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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4, 9월 출시할듯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5 17:24

수정 2014.09.15 17:24

갤럭시 노트4, 9월 출시할듯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등 신제품을 오는 19일부터 전 세계에 출시하기로 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10월 중 출시하기로 했던 갤럭시 노트4(사진) 등에 대한 조기출시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갤럭시 노트4의 구체적인 출시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그동안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갤럭시 노트1을 제외하고는 아이폰 시리즈 출시 후 5일 이내에 출시됐던 점에 비춰 갤럭시 노트4도 그 즈음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19일에 출시키로 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도 오는 24일께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 언팩' 행사에서 10월 중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애플의 신제품 출시일이 확정되면서 삼성전자도 애플 신제품 출시일과 크게 차이나지 않기 위해 이달 중 갤럭시 노트4 등 신제품의 조기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10월 27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노트1을 출시하며 패블릿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갤럭시 노트1은 크기가 작아 문서내용 확인이나 동영상 시청이 어려운 스마트폰의 단점과 너무 커서 휴대하기 불편한 태블릿의 단점을 개선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업계에선 애플 '아이패드'처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당시엔 애플 아이폰4S가 2011년 10월 14일 출시된 이후 3일 만에 4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맹위를 떨치던 때였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은 태블릿에 버금가는 13.46㎝(5.3인치) 풀 터치 화면과 'S펜'을 결합시킨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웠다.

애플은 지난 2012년 9월 21일 아이폰5를 출시한 뒤 사흘 만에 5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면서 공급물량 부족 사태를 겪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5의 글로벌 출시 닷새 뒤인 2012년 9월 26일 갤럭시 노트2를 국내에서 출시했다. 갤럭시 노트2는 전작보다 화면 크기를 0.50㎝(0.2인치) 키워 13.97㎝(5.5인치)가 됐고 S펜 활용도를 더 높였다.

화면을 둘로 나눠 동영상·인터넷 등 다양한 기능을 함께 실행할 수 있는 '멀티윈도'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지난해 9월 20일 출시된 애플 아이폰5S와 5C는 출시 후 사흘간 900만대가 판매되며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이 '혁신의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무색하게 했다.

이후 닷새 뒤인 지난해 9월 25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3를 출시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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