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6 공식 사진에서 카메라가 돌출된 부분을 숨긴 것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비즈니스인사이더를 인용,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6 사진 가운데 몇 장은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부분을 가렸다고 지적했다.
아이폰6는 두께가 6.9mm로 아이폰5S(7.6mm)보다 0.7mm 얇아졌으나 그 과정에서 카메라가 다소 돌출되는 단점이 발생했다. 이 점을 의식한 듯 애플은 카메라가 튀어나온 점이 부각될 수 있는 일부 사진에 대해서는 돌출 부분을 안 보이게 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외 네티즌들은 애플이 의도적으로 사진을 조작한 것인지, 돌출된 부분이 안 보이는 각도에서 사진을 촬영한 것인지 등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도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사전 예약 판매량은 아이폰 시리즈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애플에 따르면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플러스는 예약 판매 첫 날 약 40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하루 예약 판매량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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