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안경

[2014 취업 트렌드를 잡아라] 전문대생, 멘토링·전공연구 등 적극 참여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22 18:38

수정 2014.09.22 18:38

요즘은 '잘 키운' 전문대생이 4년제 대학생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취업 전망이 밝은 일부 전문대학 학과는 지원자로 북새통을 이룬다.

실무 중심 교육을 받은 전문대 졸업자는 4년제, 특히 인문·사회계열 졸업자보다 취업에 유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2일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cafe.naver.com/goodlab)는 소개하는 전문대 취업준비생 전략을 제안했다.

확실한 기술을 습득한 전문대 졸업자라면 하루라도 일찍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정보기술(IT)분야의 기업들이 학벌보다 현장 프로젝트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전문대 출신 학생은 4년제 대학생보다 한 걸음 빨리 전문 분야를 공부했기 때문에 오히려 취직에 유리할 수도 있다.

전문대에서는 일반 대학에서 가르치지 않는 독특하고 전문화된 학문을 배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신감을 갖고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강조해야 한다.

특히 전문대생의 대기업 취업은 일반 사무보다 연구개발, 전문 기술자, 생산 현장 등이 많은 편이다. 이는 특정 학과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대표적으로 기계, 금속, 화학, 자동차, 전자, 컴퓨터 관련 학과들로 이공계열이 강세다.

전문대학들은 산학협력을 통해 졸업생의 취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현장 실습을 경험한 우수 인력을 바로 채용할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선호하는 추세다.

전문대생은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특강, 모교 선배와의 멘토링제, 해당 기업의 인재상, 업무, 취업 전략을 더욱 쉽고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어 유리하다.


최근 취업난 해결을 위해 자체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전문대학도 늘어나 전문대 취업준비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학생들이 전공심화 학습을 위해 전공연구회를 조직하거나 대학이 면접·이력서 페스티벌, SSAT 대비반, 대기업 취업반 등을 여는 사례가 늘고 있다.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전문대생들의 대기업 취업문턱 넘기도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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