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2014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 "건설사들 도시디자인상 수상땐 해외 수주에도 도움될 것"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29 17:07

수정 2014.09.29 21:54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 및 국제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본행사 시작 전 'VIP 티타임'에서 환담을 나눈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정완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최막중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 김경식 국토교통부 제1차관,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하용득 GS건설 부사장, 권성철 파이낸셜뉴스 사장, 김인수 현대건설 부사장, 한광섭 삼성물산 전무, 이원식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정내삼 대한건설협회 부회장, 김진숙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 김경환 국토연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 및 국제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본행사 시작 전 'VIP 티타임'에서 환담을 나눈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정완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최막중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 김경식 국토교통부 제1차관,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하용득 GS건설 부사장, 권성철 파이낸셜뉴스 사장, 김인수 현대건설 부사장, 한광섭 삼성물산 전무, 이원식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정내삼 대한건설협회 부회장, 김진숙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 김경환 국토연구원 원장, 장해남 경남기업 사장, 유인상 한국주택협회 부회장, 이창운 한국교통연구원 원장대행(아랫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 사진=김범석 기자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 및 국제포럼'에서는 본행사가 시작되기 40분 전부터 'VIP 티타임'이 진행됐다. 김경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비롯해 김경환 국토연구원장, 이창운 한국교통연구원 원장대행 등 관계 인사와 김동수 대림산업 대표이사 사장, 장해남 경남기업 사장, 김인수 현대건설 부사장, 하용득 GS건설 부사장, 정내삼 대한건설협회 회장, 정완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유인상 한국주택협회 부회장, 이원식 대한건설협회 부회장 등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아침부터 비가 와 교통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행사 시작 전에 자리를 채워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차를 나누며 최근 정부의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과 이에 따른 주택시장 상황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건설·부동산 분야에도 활발하게 불고 있는 '여풍(女風)에 대한 의견교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싱크홀 발생원인 다소 과장

현대건설 김인수 부사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지역에서 최근 싱크홀이 발생하는 이유는 제2롯데월드 건설과는 연관성이 적다"고 운을 뗐다. 참석자들은 잠실지역이 모래나 자갈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싱크홀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는 진단을 내놓으면서도 싱크홀 발생과 관련해 알려져 있는 이유가 다소 과장된 게 많다는 데도 공감했다. 한 참석자는 "강남 쪽에서 대규모 재건축이 예정돼 있는데 도로상황이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국민들이 싱크홀에 대해 불안해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국토도시디자인대전 "정말 인상적 행사"

VIP들은 '2014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종로구청의 수성동 계곡에 대해 찬사를 쏟아냈다. 한 참석자는 수성동 계곡을 시공한 건설사를 궁금해했으며 다른 참석자는 서울시와 종로구청 협업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정완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우리 건설기업들이 국토도시디자인대전과 같은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되면 해외에 진출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주를 하는 데 공신력 있는 수상 경력을 제출하면 해외에서도 해당 회사의 능력을 인정해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해남 경남기업 사장도 "국토도시디자인대전과 같은 행사로 건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아 감사하다"면서 "특히 파이낸셜뉴스의 행사는 디자인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게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주택시장 활황세… 건설경기 살아날까

이날 참가자들은 우리 건설사들의 활발한 해외진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금액이 3년 만에 7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동지역 정세가 불안한 것과 관련해 국내 기업들의 안전과 관련한 이야기가 오가자 정완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한화건설의 이라크 사업장은 바그다드 남쪽으로 한참 가야 하는 곳"이라면서 "반군 접경지역에서 멀어서 괜찮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이들은 최근 살아나고 있는 건설경기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

한 참석자는 "최근 분양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는 등 여기저기서 건설경기가 괜찮지 않으냐고 얘기한다"면서도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규제완화로 최근 재건축 시장도 들썩이고 있지만 재건축이 부동산 시장을 살릴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은 "건설이 돌아가야 경제가 돌아간다"고 화답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특별취재팀 건설부동산부 김관웅 차장(팀장) 윤정남 차장·박인옥 차장·김현우 기자·이정은 기자, 산업부 김성환 차장, 금융부 홍창기 기자, 이병훈·김은희·김종욱·장민권·박나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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