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대기업 임원 초청 '릴레이 특강'

국제화·특성화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서대(총장 장제국)가 국내 대기업 임원들을 초청해 릴레이 특강에 돌입했다.

9월 30일 동서대에 따르면 이번 학기 삼성, 현대자동차, LG그룹, SK그룹, 한화그룹, 효성그룹, 두산그룹, 현대중공업, GS그룹, 한진그룹 등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의 인사담당, 임원과 최고경영자(CEO)들이 캠퍼스를 방문해 기업문화특강을 이어간다.

대기업 임원을 초청해서 14주 동안 릴레이 특강을 하는 것은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교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특강내용은 각 그룹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소개하고 추구하는 인재상을 밝히며 입사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미래의 취업대상자들과 채용담당자 간에 기탄없는 질의응답시간도 갖는다.

첫 강의는 9월 19일 민석도서관 6층 국제세미나실에서 권오용 효성그룹 고문이 '잘 살아보세, 시민의 꿈'을 주제로 시작해 26일 한진그룹 이기광 상무가 '대한항공과 기업문화'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10월 1일 정희운 현대중공업 인사총괄담당부장, 10월 8일 이상훈 GS 인사홍보 상무, 10월 17일 이경상 삼성 인사홍보담당 상무, 10월 28일 장인수 OB맥주 사장, 11월 5일 장혜림 현대자동차 채용총괄팀장, 11월 12일(미정) 효성 박필 인사총괄 전무, 11월 19일 박종철 한화 인사홍보담당 상무, 11월 26일 이재희 두산 인사홍보담당 상무, 11월 27일 오세천 LG 인사홍보담당 상무, 12월 3일 오직렬 르노삼성 부사장, 12월 5일 문성준 SK 홍보담당 순으로 14주 동안 주 1회로 진행된다.

동서대는 이번 학기 '기업문화 특강' 강좌에 동서대 학생들 뿐 아니라 부산지역 다른 대학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배수한 동서대 종합인력개발원장은 "대한민국 간판기업 임원들이 찾아와 각 그룹의 기업문화와 추구하는 인재상이 어떤 것인지를 직접 들러 준다"며 "학생들이 기회를 잘 활용해 대기업 취업 꿈을 펼쳐 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대기업 릴레이 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회의 통로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수도권 대학에 뒤지지 않는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지역사회가 원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e-mail]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