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의료기기분야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의료기기분야에서 정부와 글로벌기업 간 투자협약을 체결한 첫 번째 사례이다.
복지부와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임상 연구를 위한 기반 시설 향상 및 국내 의료 전문가들의 임상연구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암, 만성질환, 대뇌혈관계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R&D), 학술 교류·협력 프로그램 확대 등에 향후 5년간 2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임상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국내 전문가의 참여범위·규모 확대 △로컬 임상연구 프로그램을 활용한 국내 학술지식 증진 △국내 전문가를 위한 과학적 의료·교육 프로그램 운영 △오픈 이노베이션 및 선진의료기술 공유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R&D, 글로벌 임상, 마케팅, 사후관리(A/S) 등 제품개발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만이 보유한 최고의 경험과 기술이 많은 한국 기업에게 공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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