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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적십자회비 5년간 미납, 11분 만에 적십자 총재 선출 ‘논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03 08:38

수정 2014.10.03 08:38

김성주 적십자회비 5년간 미납, 11분 만에 적십자 총재 선출 ‘논란’

김성주 적십자회비 최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선출된 김성주(57) 성주그룹 회장이 5년간 적십자 회비를 내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김성주 후보자는 적십자 회비 납부조회가 가능한 최근 5년간 단 한 번도 적십자 회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용익 의원은 "기업을 하면서 적십자 활동에 아무 관심이 없어 회비도 내지 않은 총재가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회비 납부를 독려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중앙위원회에서 김성주 선출자를 단수로 추천하고 단 11분 만에 총재를 결정했다"며 "대선공신 낙하산 인사에 대해 적십자사 중앙위원회가 거수기 노릇을 충실하게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김성주 선출자는 2012년 외환은행 나눔재단을 통해 적십자사에 8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며 "적십자사 중앙위원회는 김 선출자의 이런 활동과 식견을 인정해 총재로 선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반 사업자로 분류된 김성주 선출자의 적십자 회비는 1년에 3만 원씩, 5년간 총 15만 원이다.
김성주 적십자회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성주 적십자회비, 재밌네", "김성주 적십자회비, 낙하산이네", "김성주 적십자회비, 15만원은 안내면서 8천만원 기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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