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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카카오톡 메세지 검열 논란에 “보안 기능 강화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09 08:57

수정 2014.10.09 08:57

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카카오톡 메세지 검열 논란에 “보안 기능 강화한다”
프라이버시 모드 도입검찰의 메시지 검열 논란을 받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대화 내용을 암호화하는 ‘비밀대화’ 기능 프라이버시 모드를 도입을 예고했다.수사기관이라도 개인의 스마트폰을 확보하지 않는 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훔쳐볼 수 없도록 보안을 강화한 것.다음카카오는 8일 사용자들의 정보 보호를 위해 비밀 대화가 가능한 '프라이버시 모드'를 연내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음카카오에 따르면 프라이버시 모드는 서버에 암호키를 저장하지 않고, 개인 단말기에만 저장하는 '종단간 암호화(end-to end encryption)'기술이 적용한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암호화된 대화 내용을 풀 수 있는 암호키가 개인 단말기에만 저장되며, 대화를 나눈 사용자의 단말기를 압수해 분석하지 않는 이상 대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는 게 다음카카오의 설명이다.또한 프라이버시 모드에서 수신 확인된 메시지는 서버에서 자동으로 바로 지워지는 기능도 도입된다.
다음카카오 측은 대화 송수신자가 모두 온라인 상태일 경우, 서버에 대화내용을 아예 저장하지 않는 기능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카카오 측은 최근 불거진 사생활 검열 논란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된 영장에 의해 집행된 감청 요청은 지난해 86건, 상반기 61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시급하다" "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이제와서 도입하네" "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조금 늦은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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