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석촌호수 고무오리 ‘거대 러버덕’ 14일 정오에 뜬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13 14:32

수정 2014.10.13 14:32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석촌호수에 초대형 고무 오리 '러버덕'이 14일부터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 5일 '러버덕 프로젝트'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는 14일 정오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서울 석촌호수에서 1톤 규모의 거대 고무오리 '러버덕'을 전시한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러버덕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에 1톤의 무게를 자랑하는 거대한 고무 오리 조형물이다. 지난 2007년부터 암스테르담, 오사카, 시드니, 상파울로, 홍콩 등 전 세계 14개 주요 도시를 다니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러버덕 프로젝트는 최근 개장한 롯데월드몰의 첫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서울은 '러버덕 프로젝트'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로 전해진다.
'러버덕'을 제작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공공미술작가 프로렌타인 호프만은 "이 캠페인을 통해 재난과 사고로 실의에 빠진 한국 국민들이 기쁨과 희망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의 기회를 가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러버덕이 당신을 미소 짓게 만들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걷는 걸 멈추고 다른 사람들과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러버덕의 효과"라고 덧붙였다.
석촌호수 러버덕 소식에 네티즌들은 "석촌호수 러버덕이라니 생각만으로 즐겁다", "석촌호수 러버덕, 석촌호수 난리겠구나", "석촌호수 러버덕, 키우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fn스타 fnstar@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