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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에볼라 테마주로 꼽히는 진원생명과학과 유니더스 주가는 각각 72.29%, 70.26% 상승했다. 오리엔트바이오도 50% 이상 올랐다.
에볼라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새로운 수혜주를 찾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없다. 때문에 감염경로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 소독제 등의 판매가 늘고 있다.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손소독제 '데톨'은 지난 7월말 경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 정도와 현재 관심 크기를 고려하면 소독제 판매는 더욱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형마트와 공항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소독을 강조하고 있다. 에볼라 환자와 접촉된 옷이나 천조각, 의료도구 등은 물론이고 환자에게 30분 이상 노출됐을 땐 차아염소산소다 희석액을 사용해 소독할 것을 권고했다.
차아염소산소다는 고급표백제, 산화제, 살균소독제, 분석시험, 염색, 탈색제, 탈취제, 종이, 펄프, 섬유표백, 상하수도의 처리, 식품첨가제 등에 사용하고 있다. 피부 접촉 시 화상이나 수포·가려움증을 유발하고 눈에 닿을 경우 심하면 눈을 손상시킬 정도로 강한 성분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소독이 쉽지 않다는 반증이다.
국내에도 차아염소산소다를 생산하는 업체가 일부있다. 이중 백광산업은 10만톤을 생한할 수 있는 국내 시장 1위 업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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