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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권고 소독제 차아염소산소다… 백광산업 '주목'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16 09:13

수정 2014.10.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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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두 번째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서아프리카를 넘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에볼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주에 대한 매수 주문이 몰리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에볼라 테마주로 꼽히는 진원생명과학과 유니더스 주가는 각각 72.29%, 70.26% 상승했다. 오리엔트바이오도 50% 이상 올랐다.

에볼라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새로운 수혜주를 찾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없다.
때문에 감염경로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 소독제 등의 판매가 늘고 있다.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손소독제 '데톨'은 지난 7월말 경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 정도와 현재 관심 크기를 고려하면 소독제 판매는 더욱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형마트와 공항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소독을 강조하고 있다. 에볼라 환자와 접촉된 옷이나 천조각, 의료도구 등은 물론이고 환자에게 30분 이상 노출됐을 땐 차아염소산소다 희석액을 사용해 소독할 것을 권고했다.

차아염소산소다는 고급표백제, 산화제, 살균소독제, 분석시험, 염색, 탈색제, 탈취제, 종이, 펄프, 섬유표백, 상하수도의 처리, 식품첨가제 등에 사용하고 있다. 피부 접촉 시 화상이나 수포·가려움증을 유발하고 눈에 닿을 경우 심하면 눈을 손상시킬 정도로 강한 성분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소독이 쉽지 않다는 반증이다.

국내에도 차아염소산소다를 생산하는 업체가 일부있다.
이중 백광산업은 10만톤을 생한할 수 있는 국내 시장 1위 업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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