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中 여성기업인, 한국 스타트업 지원한다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16 14:20

수정 2014.10.16 17:46

中 여성기업인, 한국 스타트업 지원한다

중국의 젊은 여성기업인이 한국의 스타트업(창업초기 벤처기업) 창업자들 지원에 나선다.

인큐베이팅 기업 트라이벨루가의 창업자 릴리 루오 대표(28·사진)는 1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에서 '트라이벨루가 인큐베이터 빌딩'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유망한 기업들에 대한 중국·미국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루오 대표는 "트라이벨루가는 환경, 건강, 교육 분야 스타트업들을 집중 육성해 중국 및 실리콘밸리로 진출시키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창업자들은 기술적인 조언과 글로벌 자문들의 멘토링을 받아 우선 중국 시장에서 효과적인 제품 개발, 시장 진입 전략 수립은 물론 재정적 지원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받게 된다"고 말했다. 트라이벨루가는 한국에서 먼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중국에 이어 실리콘밸리까지 진출시키고 중국에서도 한국과 같이 유망한 기업을 지원해 한국과 실리콘밸리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루오 대표는 "가능성 있는 한국 기업들을 구글, 알리바바 같은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많은 기업에 투자하기 보다 3~4개 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서울 신사역 부근에 설립된 트라이벨루가 인큐베이터 빌딩은 젊은 스타트업들의 편의를 고려한 인테리어를 도입했다.
친환경적인 자재만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한 요가 스튜디오, 휴식을 위한 수면실, 협업을 위한 소회의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친선 도모를 위한 게임룸과 조리 시설, 옥상정원까지 갖췄다.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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