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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마무리단계, 예민해진 수험생 집중력 향상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1 14:12

수정 2014.10.21 14:12

2015학년도 수능시험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최종 마무리에 돌입한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긴장감을 떨치고 높은 집중력으로 그 동안 준비해 온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

요즘 같은 수능시험 마무리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숙면이다. 깊은 수면은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뇌의 장기 기억 능력을 뚜렷하게 향상시켜 준다. 반면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할 경우 긴장이 심해지고 피로감이 심해져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안이 커지게 된다. 더불어 두뇌가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리듬을 잃지 않아야 하므로 수면 시간을 늘려 규칙적으로 깊이 자려고 노력해야 한다.



시험 날이 다가올수록 높아지는 스트레스를 이완하기 위해 틈틈이 심호흡을 해주는 것이 좋다. 10분 정도의 쉬는 시간을 갖고 3초 숨을 깊이 들이쉬고 3초 내쉬는 호흡 훈련을 하게 되면 몸을 이완시켜주는 미주신경이 자극되어 편안한 몸과 두뇌 상태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반신욕도 좋다. 반신욕은 몸에 따뜻한 자극을 주어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하며 특히 밤에 하는 반신욕은 숙면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또한 집중력은 편안한 상태에서 발휘되므로 여러 가지 불편하고 새로운 자극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시험 2-3일 전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시험 전날 불안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종종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그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두뇌를 자극하고 머리를 맑게 하여 수험생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총명탕과 같은 한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다만 총명탕은 자극감과 부작용이 적지 않은 약으로 체질에 따라 다르게 처방 되어야 하기 때문에 꼭 한의원을 방문해서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이에 더해 시험 전날이나 당일 날에는 안심단(安心丹) 같은 환약을 처방하여 불안감을 개선하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다나을한의원 주성완원장은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은 수험생들의 심리적 부담감이 가장 클 시기이다.

부모님들은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될만한 이야기는 피하고 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로 심리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다나을한의원 주성완원장은 "가벼운 스킨십도 편안함을 만들어주는데 큰 도움을 준다.
부모님들이 그 동안 수고했다, 부담 갖지 말고 열심히 하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와 함께 부드러운 마사지로 응원을 해준다면 시험 날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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