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포괄간호서비스 건강보험 적용, 간병비 대폭 줄어들 듯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3 07:43

수정 2014.10.23 07:43

내년부터 '포괄간호서비스'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하루 5만~6만원이던 간병비가 6000원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포괄간호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간병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은 20% 수준에서 검토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2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포괄간호서비스의 건보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에 지방 중소 병원을 대상으로 건보 적용을 시작해 2017년까지 서울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제외한 대다수 병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포괄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은 28곳이다.

간병비는 입원비에 포함돼 책정되는데, 종합병원 6인실 입원비용이 1만원 정도라고 한다면 포괄간호병동 입원비는 본인부담률 20%가 적용돼 1만2000원∼1만6000원 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하루 2000∼6000원 정도만 더 내면 하루 평균 6만∼8만원 수준인 간병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포괄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등과 협의를 거쳐 연내에 입원비를 확정할 계획이다.

포괄간호병동은 누구나 입원할 수 있다.
다만 정신과 환자, 담당 주치의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입원이 제한된다. 현재 간병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포괄간호서비스 건강보험 적용 소식에 네티즌들은 "포괄간호서비스 건강보험 적용, 간병비 부담 확 덜겠군요", ""포괄간호서비스 건강보험 적용, 문제는 포괄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많지 않다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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