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IT와 교육의 만남.. 학습효과 쑥쑥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6 16:24

수정 2014.10.26 16:57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한 연구원이 이번 개발에 성공한 대화형 영어학습 서비스인 '지니튜터'를 시연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한 연구원이 이번 개발에 성공한 대화형 영어학습 서비스인 '지니튜터'를 시연하고 있다

최근 무선통신, 음성인식, 위치인식, 센서기술 등 다양한 정보기술(IT)을 이용한 영어교육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관련 업계가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IT기술과 영어교육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점차 정보기술을 교육과 접목시킨 기능성 게임이나 교육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학습 효율을 높인 영어 교육 솔루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고난도 정보기술인 '자연어 대화 인터페이스 기술'을 이용해 학습자가 컴퓨터와 영어로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듣기와 말하기 훈련을 할 수 있는 대화형 영어학습 서비스 '지니튜터'를 개발했다. 한국인의 영어 발음에 최적화돼 있어 정확한 음성인식이 가능하며 한국인이 틀리기 쉬운 발음 및 문법·표현적 오류에 대해 컴퓨터가 스스로 지적해주고 가르쳐주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캄아일랜드는 최근 근거리 무선통신기술(NFC)과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한 파닉스 학습 프로그램인 '바다나무 스토리타임'을 개발했다. PC나 인터넷TV(IPTV), 스마트기기에서 앱을 실행시킨 후 NFC 칩이 탑재된 캐릭터 인형과 알파벳 디스크를 NFC 리더기에 터치하면 화면 속에서 그와 똑같은 인형과 알파벳 캐릭터들이 튀어나와 알파벳 음소를 소리 내며 읽어주고 알파벳 모양과 단어의 조합을 맞춰준다.
알파벳 A를 보고, 만지고, 듣고 느끼고 만들어 보면서 학습하게 하는 방식으로, 두뇌 활동뿐 아니라 신체활동을 겸하면서 자발적인 학습 효과를 끌어낼 수 있는 스마트러닝 프로그램이다.

스터디맥스에서 운영 중인 '스피킹맥스'는 영어권 국가의 현지인 영상을 보며 영어회화 훈련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음성인식기술을 통해 자기주도적 회화학습을 할 수 있다. PC나 스마트기기에서 학습자의 음성을 원어민의 발음과 실시간으로 비교 및 분석할 수 있는 음성 분석시스템을 개발해 언제 어디서든 억양과 발음 교정이 가능하다.

캐럿글로벌은 IT 융복합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폰 플랫폼에 맞는 모바일 화상 전화영어 앱을 출시했다.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원어민과 화상으로 영어학습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앱을 실행하면 영상인식 시스템을 통해 강사 표정과 입 모양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영어 발음을 학습할 수 있다.
교재도 수업 중에 e북 등을 화면으로 볼 수 있어 별도의 교재 없이도 수업이 가능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