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亞 80개 대학 우수강좌 온라인 공유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7 14:34

수정 2014.10.27 17:47

지난 24일 태국 방콕 크리스천대학교에서 열린 2014 아시아대학총장포럼(AUPF)에 참가한 장제국 동서대 총장(앞줄 앉은 자리 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대학 총장들이 온라인 강좌를 공동 개설하기로 합의한 뒤 서명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태국 방콕 크리스천대학교에서 열린 2014 아시아대학총장포럼(AUPF)에 참가한 장제국 동서대 총장(앞줄 앉은 자리 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대학 총장들이 온라인 강좌를 공동 개설하기로 합의한 뒤 서명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의 대학생들이 세계 유명 교수들의 고품격 강좌를 무료로 온라인을 통해 수강하고 지식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동서대는 지난 24일 태국 방콕 크리스천대학교에서 열린 2014 아시아대학총장포럼(AUPF)에 참가한 80여개 대학총장들이 각 대학의 최고 강좌를 제공하는 '아시아판 무크(MOOC·온라인 공개 강좌)'인 GAA(Global Access Asia)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51개 대학총장들은 합의서에 바로 서명했으며, 나머지도 학교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선 장제국 동서대 총장의 발표를 통해 공식 프로그램으로 채택된 온라인 강좌는 일본 아시아대, 태국 방콕대, 말레이시아 펠리스대, 중국 산둥대, 베트남 호찌민 교통대, 리투아니아 미콜라스로메리스대 등 아시아와 아시아에 관심 있는 세계 대학들이 공동 온라인 서버를 구축하고 다양한 과목의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에게 개방하게 된다.


동서대 사무국을 중심으로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온라인 강좌를 위해 각 대학의 스타 교수들이 나서 고품격 콘텐츠를 제작한다. 강좌는 참여 대학마다 가장 잘하는 특성화 분야 위주로 개설되고 아시아 각국의 문화 강좌도 대거 제작된다.
강좌는 영어로 진행되지만 다중언어시스템으로 자막이 제공되고 수업부터 시험과 과제 제출, 학점 인증까지 가능하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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