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잠자는 사자이며 깨어나면 세계를 진동시킬 것이다.' 1817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한 말이다. 그렇다면 사자는 완전히 깨어난 것일까. 저명한 중국 전문가 데이비드 샴보는 이 책에서 중국을 아직 '불완전한 강대국'이라고 평가했다. 5년간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를 돌며 중국의 입지를 외교, 경제, 문화, 군사 등 다양한 각도에서 평가해 내린 결론이다. 그는 중국은 아직 미국의 전략적 경쟁국이라 볼 수 없으며 다른 나라를 끌어들이는 매력을 지니지 못해 중국의 발전 모델 역시 타국에 전파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잔뜩 부풀려진 중국 부상론을 냉철하게 재평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데이비드 샴보 / 아산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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