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음악·공연

신해철 몰래카메라 화제, 불만에도 끝까지 인간적 ‘그리운 마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30 14:00

수정 2014.10.30 14:00



故신해철의 과거 몰래카메라가 새삼 화제다.

지난 27일 가수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故신해철이 지난 2007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인기코너 ‘몰래카메라’에 출연한 모습이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

당시 몰래카메라에서는 신해철이 대표로 있었던 싸이렌엔터테인먼트 소속 뮤지션들이 모두 참여해 신해철을 속이기 위해 불만을 제기했다.

심지어 오종혁을 비롯해 신예 지현수는 타사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신해철은 “가고 싶은 사람은 가고, 남고 싶은 사람은 남되 인간적인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어 “네가 나를 배신했다고 화가 나는 것이 아니다.
네가 다른 회사에서 만약에라도 잘 안 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을까봐 화가 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몰래카메라에 담긴 故신해철의 인간적인 모습에 팬들은 그의 죽음을 더욱 슬퍼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故신해철의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로, 유해는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