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정부, 개인정보 대청소 캠페인 진행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31 15:26

수정 2014.10.31 15:26

"삭제해요 불법정보! 보호해요 개인정보!"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안전행정부, 법무부, 금융위원회 등과 함께 '개인정보 대청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온·오프라인의 4대 불법 개인정보 해소가 주목적이다. 4대 불법 개인정보는 법령 근거 없이 처리되는 주민등록번호, 방치되어 있는 개인정보, 필요 범위를 넘어 과다수집되는 개인정보, 불법 유통하는 개인정보 등이다.

이 캠페인은 그 간 인터넷 상에서 개인정보가 무차별적으로 불법 수집·유출·유통되는 일을 막기 위해 취지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캠페인 기간 동안 '불법 개인정보 신고센터'(국번없이 118번)와 '개인정보 삭제지원반'을 운영한다.

인터넷 웹페이지에 노출된 개인정보를 발견할 경우 해당 주소(URL)를 복사해서 캠페인 홈페이지(www.개인정보대청소.한국)의 '불법 개인정보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개인정보 지킴이' 자원봉사단 330여명도 불법 개인정보에 대한 모니터링과 신고 활동을 하고 있다.

신고 접수된 내용은 '개인정보 삭제지원반'에서 이통사, 포털 등 해당 사업자에게 요청하여 삭제·파기하고, 불법 유통되고 있는 개인정보는 검·경합동수사단에 수사를 의뢰한다.

또한 사업자가 온라인상 주민번호 보유 사실을 자진 신고하고 주민등록번호 파기 기술지원을 신청하는 경우 무료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캠페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매주 '릴레이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1차 퀴즈 이벤트는 지난 27일부터 캠페인 홈페이지(www.개인정보대청소.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정답자 중 25명을 추첨해 영화 주말예매권(1인 2매)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추첨 결과는 11월 3일에 발표된다.
이외에도 11월에는 말풍선을 채워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포토툰 이벤트'와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캠페인을 홍보하는 '소문내기 이벤트'가 다양한 경품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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