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매월 1∼2일 체험활동을 하거나 학교에 나오지 않는 ‘월별 단기체험(방학)형’이다. 체험일에 활동 주제를 선정해 개인 또는 그룹별로 실시한다. 중간고사를 마치고 10일 가량 짧게 방학을 하는 ‘봄·가을 단기방학형’도 있다. 이 유형은 ‘1학기 수업·중간고사→봄방학→수업·기말고사→여름방학→2학기 수업·중간고사→가을방학→수업·기말고사→겨울방학’의 순서로 진행된다.
세 번째는 겨울방학을 늘려 2월에 수업을 하지 않는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각종 평가가 끝난 2월은 수업이 부실한 시기여서 이 기간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겨울방학 시점이 12월 말이나 1월 초로 미뤄지고, 끝나는 시기는 기존 봄방학(학년 말 방학)과 합쳐진다. 겨울방학이 늘어나기 때문에 여름방학은 조금 줄어든다. 마지막 유형은 앞선 3가지 유형 가운데 2가지 이상을 섞는 ‘혼합형’이다.
교육부는 내년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학교별로 교원·학생·학부모 의견을 수렴토록 했다. 형제·자매의 방학이 달라지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어촌은 교육지원청 단위, 도시는 학군 단위로 협의·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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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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