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튜브, 월정액 음악유료서비스 이번주 내 출시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12 13:07

수정 2014.11.12 18:01

구글의 유튜브가 월정액 유료 음악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유튜브가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세계 최대 인디 음반업체 멀린(Merlin)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멀린은 독립 음반회사(인디레이블) 수천 곳의 음원 사용을 대리하고 있다. 유튜브는 이미 유니버설, 소니, 워너 등 3대 음반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FT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유튜브가 이르면 이번주 내에 월정액 가입자에 광고 없이 음악과 비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료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음원 콘텐츠를 자신의 디지털기기에 내려받아 즐길 수도 있다.


유튜브의 유료가입 음원서비스는 전세계 음악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뮤지션들이 무료로 홍보할 수 있는 동영상플랫폼이던 유튜브는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 유튜브가 전세계 10억명 이용자 중 상당수를 유료 가입자로 전환시킬 경우 큰 수익이 예상된다.
미디아리서치는 전세계 150억달러 규모의 음원시장에서 유튜브가 올해 안에 5억달러 정도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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