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에이블씨엔씨 '미샤', 중국 국민 색조 화장품 등극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14 16:24

수정 2014.11.14 16:24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티몰(T-Mall)의 광군제 행사 배너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티몰(T-Mall)의 광군제 행사 배너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가 중국 광군제(光棍節) 온라인 행사에서 호실적을 냈다.

에이블씨엔씨는 14일 미샤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TAOBAO) 티몰(T-MALL)의 광군제(光棍節) 행사에서 메이크업 부문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타오바오 티몰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몰로 지난 11일 싱글데이인 광군제를 맞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였다. 미샤는 이날 행사에서 시작 10분만에 판매 금액 기준 100만 위안(약 11억원)을 돌파, 30분만에 200만 위안(약 22억원)을 달성했다. 자정 행사 종료 시점에는 1600만 위안(약 29억원)의 매출을 올려 T-MALL 메이크업 부문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른바 빨간BB로 유명한 M퍼펙트커버BB크림(SPF42 PA+++·50mL)의 경우 이날 하루 동안 5만6123개가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했다.


행사 종료 후 티몰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샤는 중국에서 국민색조화장품 브랜드가 됐다'는 내용의 온라인 배너를 게재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에이블씨엔씨 이광섭 해외추진팀장은 "세계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들이 참여한 행사에서 제품력으로 경쟁해 메이크업 브랜드 판매 1위를 달성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중국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 공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06년 3월 '북경애박신화장품상무유한공사' 라는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약 7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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