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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서비스 진화..포털 검색기능 차별화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15 13:08

수정 2014.11.15 13:08

포털사들이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검색 기술이 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는 실시간 방송 음악 정보를 알려주는 '방금그곡'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줌닷컴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만든 '인터넷관심도' 서비스를 출시했다.

검색 수요가 많은 '증권' 정보와 'TV 프로그램', '대입' 정보 등을 중심으로 콘텐츠 확대를 통한 검색 기술이 진일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검색창에서 증권 종목을 검색할 경우, 포털 3사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검색 콘텐츠는 주가 그래프, 토론 게시판, 관련뉴스다. 여기에 다음카카오는 '실시간 종목 검색어' 순위를, 줌닷컴은 '증권 인터넷관심도'를 선보이고 있다.

줌닷컴의 '증권 인터넷관심도'는 인터넷 활동과 주가 변동의 연관성에 주목해 하루 3억건 이상의 검색 데이터와 증권 관련 사이트 접속 수 등 인터넷 활동량을 분석해 만들어졌다.
이렇게 지표화된 관심도는 주가 변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TV프로그램의 경우, 다음카카오에선'시청평'과 함께 해당 프로그램에 사용된 'BGM'이 바로 검색된다.

실시간 TV·라디오 음악 검색이 가능한 '방금그곡'을 서비스 중인 다음카카오는, OST외에도 특정 프로그램에 사용된 BGM 전체를 시간대 별로 분류했다.

줌닷컴은 'TV 인터넷관심도'라는 방송 콘텐츠에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V 인터넷관심도는 시청률만으로는 대변할 수 없는 TV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실제 관심도를 검색량과 인터넷 활동량에 따라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가 많지만 그 인기를 시청률이 반영하지 못 하는 케이블 드라마 등 TV 프로그램에 대한 실제 시청자들의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다"며 "최근 시청률의 보완 지표로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여론 파악을 위한 '실시간 반응'서비스도 제공된다.

포털 3사들은 공통적으로 특정 검색어에 관련한 SNS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네이버의 '실시간검색', 다음카카오의 '트위터' 그리고 줌닷컴의 '실시간 반응'등 이에 해당된다.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트위터의 글이 검색결과로 제공되고 줌닷컴에선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까지 검색된다.
각종 해외직구 팁부터 실시간 세일정보 등 네티즌들이 올린 유용한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입체적인 정보 파악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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