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올해 대입 정시, 수능으로 87.2% 선발..수능 중요도↑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17 11:30

수정 2014.11.17 11:30

올해 대입 정시모집은 전체 모집인원의 34.8%인 12만 7569명을 선발한다. 특히 87.2%의 선발 인원을 수능 성적 위주로 뽑아 수능의 중요도가 한층 커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7개 4년제 대학(교육대, 산업대 포함)의 '2015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17일 발표했다.

'2015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보면 올해 대입 정보 모집인원은 전체의 34.8%인 12만 7569명이다. 전년도 12만 7624명에서 55명이 줄었다.

정시모집 인원은 2011학년도 199개 대학 15만 124명(39.3%)에서 2012학년도 200개 대학 14만 5080명(37.9%), 2013학년도 198개 대학 13만 5277명(35.7%), 2014학년도 197개 대학 12만 7624명(33.7%), 2015학년도 197개 대학 12만 7569(34.8%) 등으로 계속해서 줄고 있다.


대교협은 정시모집의 모집인원 감소에 대해 구조조정에 따른 대학의 정원감축에 의한 영향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이 늘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시 모집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 면접고사 등이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되며, 모집단위에 따라서는 실기고사를 활용하기도 한다.

수능의 경우 지난해 정시 수능 위주 전형 모집인원 9만 1530명(71.3%)에서 올해는 11만 1211명으로 87.2%를 수능 성적만을 선발해 수능 성적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반면 실기 위주 전형은 지난해 1만 7770명(13.9%) 선발에서 1만 4117명(11.1%), 학생부(교과) 전형은 지난해 3226명(2.5%)에서 525명(0.4%)을 4분의 1로 줄 었다. 학생부(종합) 전형도 2256명(1.8%)에서 1576명(1.2%), 기타 1만 3512명(10.5%)에서 140명(0.1%)으로 인원이 줄었다.

수능 반영 비율은 100% 반영하는 대학이 89개교, 80% 이상 반영 대학 61개교, 60% 이상 반영 대학 28개교, 50% 이상 반영 대학 6개교, 40% 이상 반영 대학 4개교, 30% 이상 반영 대학 3개교 등이다.(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

또 올해 정시모집에서 가, 나, 다 등 모집단위 내 군간 분할모집이 금지되면서 전년도 대비 군별 분할모집 대학이 크게 줄었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 139개 대학 5만 299명, '나'군 136개 대학 4만 9114명, '다'군 120개 대학 2만 8156명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모집군에 상관없이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4일 이상 시행되며, 전형기간은 내년 1월 2일부터 29일까지 모집 군별로 진행된다.

대교협은 공교육 차원의 진로진학 상담을 강화했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에서 240명의 대입상담교사단과 상담전문위원이 진로 진학·대학입학전형 등 대입과 관련해 연중 전화상담(1600-1615)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수시모집 최종합격자는 등록의사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되며, 정시 지원은 '모집군'별 한 개의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2개 대학 이상 지원하는 경우는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다만 청운대, 광주과기원, 카이스트, 3군 사관학교, 경찰학교 등 산업대학, 특별법설치대학 등은 '모집군'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대교협은 '2015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책자로 제작해 고교와 시도교육청에 배포하는 한편 'KCUE 대입정보' 홈페이지(http://univ.kcue.or.kr)에 게재해 수험생, 학부모, 진학 지도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