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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분양물량 2만가구 육박, 비수기 무색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0 13:36

수정 2014.11.20 13:36

12월 분양물량 2만가구 육박, 비수기 무색

다음달 전국에 총 1만9493가구 아파트 신규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최근 분양시장이 '겨울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연내 막바지 분양물량이 대거 공급될 전망이다. 게다가 11월로 분양이 예정된 사업장 중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물량까지 가세할 경우 2만5000여가구가 공급된 2011년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

20일 부동산·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강서구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 1194가구와 성동구 하왕십리1-5구역 재개발 물량 713가구 등 총 190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A13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마스터'는 지상 16층, 22개 동, 전용면적 59~84㎡, 1194가구 규모로 마곡지구 내 첫 민영단지로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신방화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해 교통이 편리하다.

경기도는 전국 공급대기 물량의 40.7%인 7938가구가 공급된다.
호매실지구 567가구, 평택 '동문굿모닝힝' 3867가구, 동탄2지구 '호반베르디움' 1695가구의 대단지 공급이 주를 이룬다.

이 중 경기 평택시 칠원동에 공급되는 '동문굿모닝힐'은 전용59∼84㎡, 총 3867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단지 내 공원, 초·중학교, 상업시설, 관공서, 종교시설 등을 두루 갖춘 자족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지방에서도 청약열기가 뜨거운 부산과 경남에서 신규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산에서는 '문현동유림' 785가구, '동래효성해링턴플레이스' 762가구 등 총 2101가구가, 경남에서는 지방분양 물량의 절반 수준인 4627가구가 12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과 경남 분양시장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10월 분양한 부산 '래미안장전'의 경우 평균청약경쟁률 146.2대1을 기록하며 2014년 청약경쟁률 최고 기록을 갱신했으며 이달 공급한 경남 '창원더샵센트럴파크2단지'는 9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경쟁률 톱5에 랭크 됐다.

EG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에 '양산물금지구 2차 EGthe1'을 공급한다. 전용 72㎡∼84㎡ 1768가구 대단지로 전 주택형이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된다.

대방건설은 전북 전주시 장동 4-1번지에서 '전북현신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7~90㎡, 총 490가구의 규모로 전북혁신도시 중심부인 복합용지에 위치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전주완주혁신도시에는 국립농업과학원,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공단 등 12개 기관이 올해부터 2016년까지 이전한다.


이밖에도 충남(1308가구), 울산(520가구), 전북(490가구), 충북(390가구), 제주(212가구) 순으로 신규분양이 진행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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