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오후 4시 서소문청사 11층 회의실에서 '전기트럭 실증사업 업무협약식'을 갖고 전국 최초로 전기트럭을 도심택배용, 화물운송용 등 트럭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기트럭은 경유트럭에 비해 연료비가 5분의 1 수준이고 소음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다.
시는 시범사업 기간 서울시립대와 전기트럭의 경제적, 환경적 효과를 다방면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도심택배 트럭은 주행거리가 하루 50km 정도로 짧아 한번 충전으로 장시간 이용할 수 있어 전기트럭을 도입하기에 좋은 조건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전기트럭 제작사 파워프라자와 파워테크닉스는 시범사업에 쓰이는 전기트럭 6대는 운행자에게 무상으로 대여한다.
운행자는 서울시, 강동구, 롯데쇼핑, CJ 대한통운 등 4개 기관이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환경부와 함께 개인이 전기트럭을 구입할 때 보조금을 지급한다.
서울시 강희은 친환경교통과장은 "전기트럭 실증사업을 통해 경제성과 환경성을 분석하고 수익성 있는 전기트럭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며 "서울 도심, 특히 주택가 대기질 개선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기트럭 보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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