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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 '베가아이언2' 출고가 인하.. 35만2000원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1 18:29

수정 2014.11.21 18:29


SK텔레콤도 팬택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를 인하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는 22일부터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를 78만3200원에서 35만2000원으로 내린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KT와 LG유플러스도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를 이와 같은 가격으로 낮춘 바 있다.

이 같은 통신사들의 움직임은 베가아이언2 재고를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출고가를 내릴 경우 제조사는 출고가 인하분의 재고보상금을 이동통신사에 지급해야 하지만, 법정관리 중인 팬택은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통신사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어느 정도 부담을 안고 출고가 인하를 감행하고 있는 셈이다.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이 이날 출시한 팬택의 신형 스마트폰 ‘베가 팝업노트’와 동일하다.
SK텔레콤 LTE 전국민 무한69요금제로 2년 약정을 맺고 베가아이언2를 구입할 경우 이동통신사 지원금 23만원, 대리점 지원금 3만45000원이 지급돼 소비자가 내야 하는 기기값(할부원금)은 8만7500원에 불과하다.

지난 5월 팬택이 출시한 베가아이언2는 5.3인치 풀HD 화면, 스냅드래곤801, 3기가바이트(GB) 램, 322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안드로이드 4.4.2 킷캣 등을 탑재하는 등 최신 사양을 두루 갖췄다.


법정관리 중인 팬택의 매각 본입찰이 유찰되는 등 사후지원이 다소 불확실하다는 점이 불안요소이나,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가격 대비 성능 덕분에 베가아이언2는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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