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中 자금 유입' 미디어·콘텐츠株 급등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5 17:13

수정 2014.11.25 17:13

에스엠(SM) 주가가 하루 동안 널뛰기를 했다. 최근 들어 중국 등 외국계 자금이 국내 미디어 및 콘텐츠업계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연일 터지며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락 하고 있다.

25일 에스엠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의 알리바바로부터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면서 주가가 장중 14% 대까지 급등했다.

이후 에스엠이 공시를 통해 "중국 사업 다각화를 위해 관련 여러업체들과 제휴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나, 알리바비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4%대 상승에 그쳤지만 투자유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국내 미디어 및 콘텐츠 업계에 최근들어 외국계 자금이 투입된다는 소식이 잇따라 들리면서 관련 코스닥 종목들의 주가도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프랑스계 자금 투자유치 소식이 알려진 후 급등했다.
와이지는 지난 8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보유한 LVMH로부터 600억대 투자유치를 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기존에 3만원대였던 주가가 4만원대로 뛰어 올랐다. 와이지의 주가는 현재도 4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CJ E&M도 게임 자회사였던 CJ게임즈가 중국 게임 유통사인 텐센트로부터 5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3월 주가가 하루 동안 9% 이상 급등했다. CJ E&M이 이후 게임사업부를 물적 분할하면서 주가는 현재 3만원대로 내려 앉았지만 한 때 주가는 5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 외에 초록뱀미디어 주가도 120억원대 중국계 자금 투입 소식에 1300원대였던 주가가 지금은 2700원으로 급등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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