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과식을 부르는 음식 6가지.. '먹을수록 더 배고파'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6 07:26

수정 2014.11.26 07:26

"과식을 부르는 음식, 감자튀김에 자꾸 손이 가는 이유?"


과식을 부르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몇 가지 종류의 음식들은 먹어도 오히려 배고픔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의 인터넷 매체 ‘더스트리스닷컴’이 식욕을 촉진시켜 더 많이 먹게 만드는 이른바 과식을 부르는 음식 6가지를 소개했다.


과식을 부르는 음식에는 술, 흰 파스타, 프렌치프라이, 피자, 흰빵, 인공감미료 등이다.


먼저, 술을 3잔만 마셔도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이 30%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은 식욕을 억제하는 뇌 부위인 시상하부에 직접적으로 지장을 줌으로써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킨다.


크림으로 만드는 흰 파스타에는 단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다.

이런 단순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췌장이 인슐린을 만들어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인슐린이 많아지면 혈당 수치가 떨어지고 엄청난 공복감이 몰려온다.

프렌치프라이의 원료인 감자에도 역시 단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 프렌치프라이는 소금 등을 첨가해 기름에 튀기는 것이어서 건강에 더욱 좋지 않다.

피자에 들어가는 하얀 밀가루, 경화유, 가공 치즈, 각종 첨가제 같은 성분들은 혈당 수치와 포만 호르몬 분비, 그리고 공복감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피자 한 조각을 먹게 되면 이후 걷잡을 수 없는 식탐이 일어난다.

흰빵은 탄수화물이 혈중 포도당으로 금방 전환되는 지수인 저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다.
소화가 빠르게 되기 때문에 먹고 나서도 바로 배를 고프게 할 뿐만 아니라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먹게 만든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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