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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수원에 롯데몰 오픈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6 09:48

수정 2014.11.26 09:48

롯데, 수원에 롯데몰 오픈

롯데가 수원에 복합쇼핑공간인 롯데몰을 연다. 롯데는 지난달 중순 서울 잠실에 롯데월드몰을 연지 한달여 만에 새로운 복합쇼핑센터를 수원에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롯데월드몰을 제외한 서울·경기도권 내 롯데몰은 지난 2011년 12월 개장한 김포공항점에 이어 두번째다.

26일 롯데자산개발은 백화점과 쇼핑몰, 대형마트, 시네마 등을 갖춘 롯데몰 수원점(사진)을 27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롯데몰 수원점은 4만3000㎡의 부지에 연면적 23만4000여㎡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졌다. 롯데몰 수원점에 들어서는 백화점은 영업면적 3만7㎡ 규모다.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에 총 560여개의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한다.

롯데몰 수원점은 전국 최대 규모의 유동인구를 보유한 경기 남부권 교통허브에 자리를 잡았다. 인접한 수원역은 경부선, 호남선 및 수도권 전철, 분당선, 수인선까지 연결된다. 또 오는 2016년에 서울 강남∼광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이 개통되고, 수원∼인천송도간 수인선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이 경우 수원역 환승수요도 하루 18만명에서 42만명으로 급증한다. 이에 대비해 수원역사 서쪽부지에 2016년까지 지하 수원역 환승센터가 들어서는데 향후 롯데몰 수원은 환승센터와 연결돼 접근성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올해 초 수원시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롯데몰 수원에서 유발되는 일자리 4300여개를 수원시민에게 우선 제공한다. 롯데몰 수원은 주변지역 교통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차 예약제를 실시한다. 입차 대수는 시간당 500대이며 인근 교통흐름에 따라 탄력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몰 수원점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처럼 그동안 개장을 앞두고 교통혼잡 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어왔다.

롯데몰 수원점 내 영업면적 2만700㎡의 쇼핑몰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에 걸쳐 있다. 글로벌 SPA부터 홍대 맛집까지 총 122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특히 전체 입점 브랜드의 3분의 1인 40여개가 식음료인 것이 특징이다.
지상 1층에서부터 지상 3층까지 약 1만1817㎡의 영업면적을 보유한 마트에는 완구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인 토이저러스와 가전 양판점 하이마트가 들어선다. 시네마는 총 8개관 1995석의 최신 시설과 4D관 등을 갖추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김창권 대표는 "롯데몰 수원은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지역민에게 몰링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기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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