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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원종역~홍대입구 서부 광역철도 타당성 있다"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6 16:09

수정 2014.11.26 16:09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이 타당성이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 광역철도망은 서울 원종역부터 화곡(까치산)을 거쳐 홍대입구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서울 강서구는 26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마포구, 경기 부천시와 함께 '원종역∼화곡∼홍대입구선 광역철도 타당성 공동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용역은 인접한 마포구, 부천시(올해 6월 합류)와 공동으로 지난해 12월부터 1년간 추진됐다.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편익은 1.01로 경제성 유무 판단기준인 1.0을 넘었다.

구는 이 노선이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서 규정한 광역철도 지정 조건을 갖춰 사업 추진에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사업비는 총 1조 3228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신정지선을 화곡역까지 연결하는 데 드는 비용을 포함한 것이다. 이용객은 2022년 기준 하루 16만 8383명으로 예측됐다.

용역은 노선의 종점을 각각 홍대입구와 상암 DMC로 하는 두 가지 안을 제시했다.

홍대입구를 종점으로 하는 노선은 DMC 종점 노선보다 1㎞당 사업비는 26억원 적고 1㎞당 이용수요는 291명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는 "앞으로 마곡지구와 DMC 간 연계, 대곡∼소사선 환승, 김포 경전철 사업 등 주변지역 개발로 새로운 수송 수요가 창출되면 경제적 타당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용역결과가 내년 국토교통부 제3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요청할 예정이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광역철도 건설을 열망하는 지역주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철도 건설사업 추진위원회 발대식도 개최됐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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