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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이종석, 이필모에 “당신들 때문에 가족-이름 잃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6 23:35

수정 2014.11.26 23:35



이종석이 이필모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5회에서는 선배 장현규(민성욱 분)의 눈 밖에 나 방송국에서 혼자 남아 일하는 최달포(이종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규는 달포가 잠시 자리를 비웠다는 사실을 알고 달포 혼자 일을 하도록 지시했고, 이때 황교동(이필모 분)이 달포에게 다가와 “피하지 말고 말해봐라. 난 8년 전에 네가 한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왜 마이크랑 온 카메라를 차는 기자가 되고 싶어진거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아무말 하지 않는 달포에게 교동은 비밀을 지키겠다는 듯 문을 잠궜고, 달포는 “좋아질리가 있겠냐. 난 이곳이 숨막힌다. 이 수습기간을 버티고 온 마이크를 잡았을 때 내 진짜 이름을 말하고 싶다”며 자신이 방송국에 입사한 진짜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교동은 “네 진짜 이름이 뭐냐”고 물었고, 달포는 “기하명이다. 얼마 전 백골로 발견된 기호상(정인기 분) 소방관의 아들이다”고 자신의 정체를 밝힌 후 “당신들 때문에 어머니 아버지를 잃었고 형을 잃었다. 그리고 이름을 잃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당신들 때문에 아버지가 얼마나 억울하게 돌아가신지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달포는 “할 얘기도 많고 찾아야 할 것 도 많다. 그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생각했다. 근데 정말 어이없게도 답이 나오더라”며 “그래서 기자가 됐다.
그 모든 걸 할 수 있는. 그러니까 열심히 배우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인하(박신혜 분)가 달포에게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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