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 라이온즈 구단 관계자는 “FA 자격을 갖춘 배영수와의 우선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배영수는 FA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아나서게 됐다.
배영수는 2000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총 14시즌 동안 394경기에 출전 124승98패 3세이브6홀드로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하고 있다. 배영수는 현역 최다승이라는 기록을 가졌을 뿐 아니라 2004년에는 17승2패라는 평균자책점 2.61의 기록으로 맹활약을 하며 정규시즌 MVP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2009년 1승12패 평균자책점 7.26이라는 수치스러운 오점을 찍었으며 2012년 다시 도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배영수는 지난 시즌 8승6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하며 과거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같은 부진이 이번 삼성 라이온즈와의 FA 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진다. 배영수는 삼성 라이온즈 구단 측에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팀을 찾아보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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