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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KT행에 기아 타이거즈 팬들 뿔났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8 13:16

수정 2014.11.28 13:21


이대형이 1년 만에 기아 타이거즈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게 되자 기아 타이거즈 팬들이 단단히 뿔났다.

24일 9개 구단으로부터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받은 조범현 KT 위즈 감독은 9명의 선수를 28일 특별지명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기아 타이거즈 외야수인 이대형이다. 이대형은 올 시즌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126경기에 출장, 149안타 75득점 22도루 타율 0.323으로 지난 2007년 이후 7년 만에 3할 타자로 등극하며 기량이 정점에 올랐다.


특히 이대형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를 통해 기아 타이거즈와 4년 계약금 10억 포함 2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 그가 부진한 것도 아니고 뛰어난 성적을 거뒀음에도 한 시즌 만에 내보낸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것이 기아 타이거즈 팬들의 심정이다.


이에 따라 팬들은 기아 타이거즈 홈페이지에 이대형 이적에 대한 항의글을 쏟아내고 접속자가 몰리면서 기아 타이거즈 홈페이지는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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