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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산병원, '김연아팬승냥이연합'이 자선기금 전달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8 13:48

수정 2014.11.28 13:48

고려대 안산병원 차상훈 원장(오른쪽 세번째)이 '김연아팬승냥이연합'과 '(재) 바보의 나눔'로부터 자선기금을 전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차상훈 원장(오른쪽 세번째)이 '김연아팬승냥이연합'과 '(재) 바보의 나눔'로부터 자선기금을 전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최근 '김연아팬승냥이연합'과 '(재) 바보의 나눔'로부터 약 1100만원의 자선기금을 전달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지난 9월 5일 김연아의 25번째 생일을 맞아 김연아 대표 팬 사이트 'DAUM 행복한 스케이터 김연아 팬카페', 디시인사이드 '김연아 갤러리', '피겨스케이팅 갤러리', '피버스케이팅'의 회원들이 자선모금캠페인을 벌여 마련했다. 이를 '김연아팬승냥이연합'의 이름으로 (재)바보의 나눔에 기부했고, (재)바보의 나눔은 '국내 소외계층과 희귀 난치병 아동 지원'이라는 팬클럽의 기부취지에 맞게 기부금을 고대 안산병원에 전달했다.

차상훈 원장은 "김연아 온라인 팬클럽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소외된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과 건강을 전할 수 있게 됐다"며 "기부금은 저신장 환아와 건강보험 적용이 불가한 외국인 결핵환자의 치료 및 검사를 지원하는데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연아팬승냥이연합은 "평소 나눔을 실천하는 김연아 선수의 뜻에 함께하기 위해 팬들도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번 기부로 국내소외계층의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1주기인 2010년 2월에 설립된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은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계속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지속적인 투명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김연아는 (재)바보의 나눔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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