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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기 임원인사 단행.. 부사장 승진자 살펴보니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8 17:33

수정 2014.11.28 18:00

'그룹 비전2023'실현 이끌 차세대 CEO
9년내 매출 88兆 달성 위해 가정간편식 등 신사업 매진
김군선 부사장 그룹 전략실
김군선 부사장 그룹 전략실

안상도 부사장 신세계푸드
안상도 부사장 신세계푸드

28일 신세계그룹 임원인사에서 '차세대 CEO'로 불리는 부사장 승진 임원들은 식품, 면세, 글로벌패션 등 그룹에서 중책을 맡아왔다. 또 최근 기업 경영의 중요한 화두인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추진해온 임원도 그룹내 차세대 경영진에 포함됐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전략실 CSR사무국 부사장, 안상도 신세계푸드 식품본부장 겸 식품유통사업부장 부사장, 정준호 신세계조선호텔 면세사업부장 부사장, 조병하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2본부장 부사장,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 부사장 등 5명이 이번 인사에서 차세대 CEO로 손꼽혔다.

신세계그룹의 이날 정기 인사는 '그룹의 미래준비와 비전2023 실현 가속화'가 키워드다. '비전 2023'은 신세계그룹이 올 초 발표한 향후 10년 청사진으로, 교외형 복합쇼핑몰, 온라인몰,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등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 88조원, 투자 31조4000억원, 고용 17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정준호 부사장 조선호텔
정준호 부사장 조선호텔

조병하 부사장 신세계인터내셔날
조병하 부사장 신세계인터내셔날


첫째, 신세계는 비전 2023 실현에 반드시 필요한 역량을 갖춘 경영후보군을 엄선해 등용했다.
그룹 비전 실현에 실질적 기여가 가능한 인물을 엄선해 차세대 CEO 후보군을 적극 등용하고 향후 미래를 책임질 경영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둘째, 신사업추진 가속화 및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마트는 가정 간편식인 '피코크(Peacock)' 담당을 신설, 시장 변화와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하게 했으며, 신규사업총괄 산하에 해외사업담당을 신설, 해외시장 다각화를 꾀하고 안정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백화점의 경우 핵심경쟁력인 MD 전문성 제고를 위해 상품본부를 패션본부와 식품생활본부로 이원화해 전문성을 극대화 하고 중장기 MD경쟁력을 공고히 했다. 실제 신세계그룹의 전체 인사기조를 보면 핵심경쟁력인 매입·영업 부문과 신사업 부문의 승진자가 전체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적재적소에 우수한 인재를 전진배치해 그룹비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겠다는 신세계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최성재 부사장 이마트
최성재 부사장 이마트


셋째,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나이·성별을 불문하고 역량있는 인재는 과감히 중용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비전실현 역량 관점에서 나이와 성별과 무관하게 철저히 개인의 경쟁력에 중점을 두고 승진 및 발탁이 이뤄졌다.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신세계그룹은 "그룹의 미래비전 실현에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엄선해 승진시켰으며, 앞으로도 회사 발전 및 비전 실현에 실질적 기여여부를 중요한 잣대로 삼고 성과주의 및 신상필벌의 인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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